지난해에는 대면 가입률 40.7%, 39.3%를 돌파했다.20대부터 40대까지 선호도가 뚜렷해요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처음으로 설계사 등 대면 채널을 통해 보험 가입 대수를 넘어섰다.
보험개발원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개인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40.7%에 달했다. 이어 기획자, 보험대리점, 중개업자를 통해 대면 가입한 차량이 전체의 39.9%에 달했다.
인터넷 보험 판매가 시작된 이후 인터넷 가입 차량 수가 대면 가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에는 대면 가입자 수(42.6%)가 인터넷 가입자 수(36.0%)보다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차량 수가 아닌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대면채널(46.1%)이 여전히 인터넷(36.0%)보다 우위에 있었다.
자동차보험 가입 채널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인터넷·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보험료에 민감한 20~40대가 인터넷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30대의 61.8%가 인터넷으로 가입했고, t가 그 뒤를 이었다.20대(57.4%), 40대(48.2%) 순이었다.
보험개발원은 인터넷 보험 가입 과정에서 차량 정보 입력 과정이 생략되면서 인터넷 가입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2019년 8월 도입한 차량정보통합서비스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제조사, 차명, 차종, 연식 등 차량정보를 원스톱으로 보험사에 제공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가입자가 직접 보장을 설계해야 하므로 보장범위와 특약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동차보험 싼곳 보장의 경우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보상한도나 담보를 과도하게 줄인 것 외에는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에게 맞는 보험 적용 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약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험사들은 마일리지, 블랙박스, 첨단 안전장치, 운전습관, 서민 우대, 어린이 할인 등 다양한 특약을 제공한다.